제때제때

제로웨이스터의 여행준비물

때때맘_1517 2024. 9. 12. 00:31

베트남 호치민 경유 발리로 가는 일정.


제로웨이스터의 여행준비물💚

과일을 밥만큼 먹는 우리가족.
열대과일 실컷 먹고 오자” 했는데 그생각과 동시에 쓰레기 나올거 생각하는 나...
애들 어렸을적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게 몸에 배기도 하고 없는 것 보다는 뭐든 있는게 낫지,
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도 여행다닐때 그랬다 ㅎㅎ

으아~눈 돌아간다~~👀
너무 좋은데 스티로폼 용기에 비닐중에 최악인 랩이 싸여 있는 거....:(
그리고 비닐에 담아주지..

잭프룻을 담아달라고 준비해온 실리콘 지퍼백을 들이대본다 :)

짜란~~

난 넘 맛있는데 아이들은 잘 안먹는 바람에 다음날 새벽에 공항에서도 열심히 먹었다는...
실리콘 지퍼백이 없었으면 다 버려졌을 잭프룻..

발리 숙소에서도 용기들과 포크는 열일함!

너무 좋은 숙소에 어메니티가 있었지만 우리는 집에서 사용하던 톤28 고체바를 사용했다.

생수는 여행내내 가장 큰 사이즈 생수를 구입해서 텀블러에 담아 들고 다니고 장볼때는 비닐봉투 대신 가방에, 과일이나 간식거리는 실리콘 지퍼백에 담아서 비닐&스티로폼&플라스틱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.
짐도 많고 귀찮을수도 있고 뭐 저렇게까지 하나, 하겠지만 한국에서 수년째 제로웨이스트 일상을 실천하면서 여행지에서도 일관성있고 당연하게 하던대로 지내고 싶었다.
나의 엄마가 여행가서 챙기던대로 나도 아이들을 챙기고 나의 일상이 아이들에게도 스며들어 ‘나’하나 보다는 주변을, 좀 더 넓게 바라보고 이해하면 좋겠다는 욕심도 담아본다.